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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효자품목은 있네~우울 달랜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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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 상반기 부진
컴퓨터, 신선·건강식품으로 만회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 상반기 대형마트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감소했지만 실적 감소세 속에서도 그나마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종목들은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올 상반기 컴퓨터와 수입육, 스포츠웨어, 건강식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형마트 자체의 전략적 투자와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이 주효한 까닭이다.


올 상반기 이마트에서 컴퓨터 매출은 31.2% 늘었다. 그 중에서도 태블릿PC는 86.3% 증가했고, 데스크톱(44.5%), 모니터(37.0%), 노트북(26.7%) 매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무선 인터넷 발달, 휴대의 간편성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태블릿 PC 매출이 증가세"라면서도 "30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체험형 매장으로 집기 개선, 진열 면적 확대 등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높은 한우 가격과 삼겹살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효과로 상반기 수입육 판매도 18.5% 증가했다. 또한 이마트는 올해 반값 홍삼, 반값 비타민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여기서만 90억원이 넘는 매출을 만들어 내 건강식품에서만 매출이 16% 늘었다. 자체기획한 바람막이도 상반기에만 20만장을 팔아 치워 스포츠웨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홈플러스에서는 아동복과 장난감 매출이 각각 21.6%와 1.3% 증가했으며 가전숍 리모델링 효과에 힘입어 컴퓨터 매출도 11.2% 늘었다. 먹거리 글로벌 소싱을 강화하면서 블루베리와 망고 등 냉동과일 판매도 19.7% 증가했고 한우 판매 촉진 행사가 잇따르면서 한우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0.9% 높게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도 수박, 참외, 체리를 비롯해 소고기 등 신선식품 매출은 그나마 선방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수박, 참외 등이 조기 출하되면서 두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와 16.1% 증가했다. 체리 매출 역시 22.8% 늘었다.


소고기 판매도 10.2% 증가했고, 세네갈 갈치, 아일랜드 고등어, 러시아산 생태 등 해외소싱이 늘면서 대중 선어 판매도 18.0%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통큰 홍삼정과 통큰 비타민 등 반값 건강식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건강식품 매출은 10.6% 증가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의무휴업 등 규제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맥을 못추고 있지만 해외소싱을 통한 저렴한 수입산이나 자체브랜드(PB) 상품,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 상품 등에서는 매출 호조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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