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은 25일 세호로보트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호로보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9.9% 줄어든 31억원, 영업이익은 72.8% 감소한 7억원이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전방산업인 국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황의 어려움으로 관련 투자가 지연되면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또한 올해 신규 매출원으로 기대했던 글라스 가공장비 역시 고객사 정책의 변화로 매출 발생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2013년에 이어 2014년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업황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에도 계절적 특성으로 1분기를 기점으로 2·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100억원이 넘는 순현금 구조, 실적이 부진한 분기에도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효율적경영으로 사업 중단 리스크는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등으로 고객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주가는 세호로보트의 업황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관련 업황 개선이 우선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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