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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퇴 예·적금 대박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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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설계용 평생파트너 상품 큰 호응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선보인 은퇴 관련 예ㆍ적금 상품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3개월이 채 안 돼 실적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우리은행은 여세를 몰아 연내 종합적인 은퇴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출시된 우리평생파트너예금은 19일 잔액을 기준으로 5만1293좌, 9784억원을 기록했다. 함께 선보인 우리평생파트너적금의 실적은 3만1571좌,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예ㆍ적금 상품을 더하면 총 수신이 1조227억원이다. 출시 후 3개월이 채 안됐지만 1조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7월 내놓은 입출식 통장 우리평생파트너통장도 44만4106좌, 5349억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평생파트너 상품패키지'를 통해 5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은퇴자금 마련과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총 수신고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우리' 은퇴 예·적금 대박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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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우리은행의 은퇴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최근 100세 시대에 맞춰 노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은행에서도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평생파트너예금은 1년 단위로 이자율이 변동돼 최장 10년까지 다양한 이자 및 원리금 지급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전형의 경우 기본금리 연 2.6%, 즉시연금형의 경우 기본금리 연 2.4%가 적용되며 연금이체나 거래 실적에 따라 연 0.2%포인트가 추가로 주어진다.


적금은 월 300만원 내에서 만기를 1, 2년으로 지정할 수 있는 단기형과 3년인 장기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단기형의 경우 연 2.8%(1년제)~2.9%(2년제), 장기형의 경우 연 3.0%(3년제)가 기본금리로 제공되고 연금이체나 거래실적에 따라 연 0.2%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예ㆍ적금에 가입 후 환갑, 칠순, 팔순, 구순, 백순 등의 사유로 중도해지시 기본금리가 적용되고 제휴업체에서 해외여행 상품 5% 할인서비스도 제공된다.


통장 역시 직장인부터 연금을 받는 은퇴자까지 평생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연금 이체시 매일 잔액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각종 수수료도 면제된다.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실적 제고에 한몫을 했다. 우리은행은 2012년 '청춘100세'라는 은퇴금융 브랜드를 출범시킨 뒤 약 1000명의 은퇴설계 전문가를 육성했으며 이들은 '100세파트너'로 임명돼 전 영업점에서 고객의 은퇴설계를 전담하고 있다.


이처럼 은퇴상품 흥행에 불이 붙으면서 우리은행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종합적인 은퇴금융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등 은퇴를 앞둔 세대는 물론, 20~30대 젊은 세대들도 생애주기별로 은퇴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 시스템 등 종합적인 은퇴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며 "연내 더욱 진보한 은퇴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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