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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금융권에서 보내는 대학생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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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금융권으로 모여들고 있다. 각 은행들이나 금융기관이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전문적인 금융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하고 싶은 곳의 실무도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의 인기는 높다. 각 금융기관도 미래 고객 확보는 물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반영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2박3일 동안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우리은행 브랜드 홍보방안에 대한 과제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국내 최고의 '대학생 금융사관학교'로 꼽히는 이번 아카데미는 금융의 기초에 대한 강의, 취업 전략 소개, 팀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청년기 재무설계,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뿐만 아니라 실전면접체험, 취업 특강,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보안연구원은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7월16일부터 2박3일 간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제5회 대학생 금융보안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캠프는 다양한 인재들이 미래 유망 직종인 금융보안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금융 보안에 대한 인식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금융·IT보안전문가 초청강연, 금융보안 업무 담당자와의 토론, 금융보안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경연대회, 금융회사 전산센터 방문 등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20대 고객을 위한 신개념 점포인 S20스마트존에서 업무를 수행할 대학생 명예지점장 12명을 선발한 바 있다. S20스마트존은 영업점 보다 ATM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 고객들을 겨냥한 스마트 점포로 경희대학교 지점과 홍익대학교 지점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선발된 명예지점장들은 각 지점별로 6명씩 4월부터 7월까지 근무하며 매월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과 대내외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금융권의 캠프 등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뜨거워 후속 프로그램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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