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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벨기에·알제리 감독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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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 빌모츠(45) 벨기에 감독
“교체선수들이 변화를 이끌었다.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전반 알제리의 수비는 빈틈이 없었다.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았다. 예상대로 우리는 한 번의 실수를 했고, 그 대가(페널티킥 실점)를 치렀다.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칠판에 ‘벤치 멤버들이 상황을 바꿔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실제로 그들이 제 몫을 했다.”


▲ 바히드 할리호지치(62) 알제리 감독
“이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우리는 승리에 분명 근접해 있었다.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리그에서 헤딩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가 들어오면서 경기 내용이 많이 바뀌었다. 제공권을 내주면서 우리 수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실망스럽겠지만 슬퍼할 이유는 없다.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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