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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유래, 세가지 전설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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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유래, 세가지 전설 "모두 죽었다" ▲2009년 개봉한 영화 '13일의 금요일' 스틸컷. (사진: 수입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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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3일의 금요일 유래, 3가지 전설 내려와 "모두 죽었다"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겨왔다.


미국에서는 지난 1980년과 2009년 '13일의 금요일'이란 제목의 공포영화가 각각 개봉돼 이날의 공포를 부추긴 바 있다.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대한 정설은 없지만 '예수설' '남아프리카 저녁식사설' '유목민족 왕 사망설' 등 대략 세 가지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첫 번째 예수설은 기독교 신약성서에 나오는 최후의 만찬에 제자 13명이 자리했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고 있다. 만찬을 함께 한 예수는 공교롭게도 13일의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 박혔다.


두 번째 남아프리카 저녁식사설은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다. 이 전설에 따라 유럽에서는 13명이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의자 하나를 더 가져다 놓은 뒤 그 의자에 캐스퍼라는 검은 고양이 조각상을 앉혀 불운을 피하는 전통이 생겼다.


세 번째 유목민족 왕 사망설은 고대 유럽의 켈트족 전설에서 기인했다. 여러 나라를 정복한 켈트족의 한 왕이 어느 날 12명의 장군을 거느리고 전쟁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돌아보니 왕을 따르던 장군이 모두 13명이었다. 왕이 마지막 장군의 이름을 묻자 13번째 장군은 자신의 이름이 '죽음'이라 답했고, 불과 며칠 뒤 왕은 죽고 말았다. 즉 죽음이 13번째 장군으로 찾아왔다는 데서 13은 불길한 수가 됐다는 설이다.


이 같은 고전은 현대에 넘어와 영화 '13일의 금요일' 등 실제 유래와는 상관없는 내용의 공포영화가 등장하면서 이날에 대한 오해와 공포를 더욱 되새기게 만들었다.


13일의 금요일 유래를 접한 네티즌은 "13일의 금요일, 유래가 재밌네" "13일의 금요일, 오호 그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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