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관 강도 미수, 벤츠 여성 흉기로 위협 "빚 때문에…"
경찰 간부가 강도 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서울 성북경찰서 교통과 정모(48)경위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정 경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10시50분께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45)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다. 김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정 경위는 도망쳤다.
경찰은 인근 CCTV와 피해자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 경위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2~3억 가량이 있다. 아내의 지병 치료비와 자녀 교육비 때문에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정 경위는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근처에서 유제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가 부유할 것으로 생각하고 집까지 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강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경찰관 강도, 믿을 놈 하나 없네" "경찰관이 강도라니 어이가 없다" "경찰관 강도, 막장이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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