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일 중국 주식시장은 약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2038.31, 선전종합지수는 0.08% 하락한 1052.8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주식시장은 오전에 발표된 5월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지표가 모두 개선세를 타고 있음을 나타내면서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에 힘이 빠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HSBC은행이 집계해 발표한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9.7을 소폭 밑돌았지만 전월 48.1 보다는 상승했다. 중국의 5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도 55.5를 기록,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31% 상승했고 유틸리티(0.29%), 헬스케어(0.17%), 기초소재(0.13%) 업종이 선방했다. 반면 석유가스(-0.11%), 기술(-0.85%), 정보통신(-1.47%) 업종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은행과 농업은행이 각각 1.87%, 0.80% 상승했고 중국석유화공(-1.18%), SAIC자동차(-0.62%), 다진철도(-0.15%), 바오산철강(-0.25%)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주도 약세였다. 부동산업체 완커가 1.8% 미끌어졌고 바오리부동산이 0.4% 내렸다.
비록 이날 주식시장은 상승에 실패했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시드니 소재 트리베카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신 펜톤 펀드매니저는 "중국 제조업계가 바닥을 탈출 하고 있는데다 경제성장을 촉진할 미니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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