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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표준 PF대출' 2일부터 시행…금리 3%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보증부 PF대출을 전담운용하는 주관금융사로 선정된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과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표준 PF대출 취급·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손태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표준 PF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최저 3% 후반대 수준으로 대출관련 은행수수료가 일체 면제된다.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수수료도 최대 0.6%포인트 인하돼 건설사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일 보증신청 접수 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택 PF사업장에 대해 금융기관이 시공사 신용도 등에 따라 과다한 가산금리, 수수료를 부과하던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공사비 부족 문제가 없도록 PF 대출금을 준공 후에 상환할 수 있게 된다.

금융기관 재량으로 행하던 각종 불공정 관행도 근절된다. 특히 하도급업체의 오랜 숙원이던 공사대금 지급방식도 개선돼 공사대금 지연으로 인한 위험과 원청업체 부도로 인한 연쇄 부도 위험도 사라질 전망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의 사업성 있는 PF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PF보증 이용의 문턱도 낮췄다. 중소건설사의 업체별 보증한도가 시공사 신용등급은 BBB-에서 BB+, 시공순위 400위에서 500위 업체로 요건을 완화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협약식에서 "표준 PF대출 시행으로 주택사업자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하도급업체에 대한 보호제도가 강화됐다"면서 "이 상품이 시장에 조기 안착해 전세금안심대출과 함께 정부주도 협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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