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30일 유한양행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에 비해 내수 처방실적과 해외 원료의약품(API) 사업 성장성에는 이상 신호가 없다는게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API 수출확대가 본격화될 하반기 이익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방시장 MS와 주가와의 괴리, 2월말 이후 조정세를 보였던 Gilead Sciences 주가 반등, 유한킴벌리 수익성에 긍정적인 펄프가격 하락 추세를 고려할 때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양수액제 전문기업 엠지의 지분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엠지와 같은 강소기업 지분투자를 통한 해외 수출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엠지 인수와 유사한 형태의 자본투자를 통해 자체 제품을 갖추고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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