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NH농협증권은 30일 유한양행에 대해 기존의 고성장 대비 매출액증가율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8%와 16.3% 증가한 2258억원과 140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는 2012년 이후 도입된 신약으로 인한 높은 외형성장을 고려했을 때 부진한 수치"라며 1분기 재고수준이 높았던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1분기 실적부진의 원인은 국내 시장 포화로 인한 내수 매출액의 제한적인 증가와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 때문이라며 기대감을 낮춰야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낮아진 재고수준으로 인한 매출정상화, 도입신약의 고성장세, 핵심 원료의약품(API) 수출 증가로 인해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은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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