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관광산업 발전 기대"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오는 10월 4일 전라남도 구례군 일원에서 국제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IRONMAN 70.3대회가 개최된다.
아이언맨 IRONMAN 70.3 기는 수영 1.9km, 사이클 90km, 달리기 21.1km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된 113km(70.3마일)을 8시간 30분 이내에 끝내야 하는 극한의 인내력과 체력이 필요한 스포츠이다.
전라남도와 구례군은 2013년 10월에 대회 유치를 위해 세계철인3종경기연맹(아이언맨 본사, 이하 WTC)과 상담을 시작했으며, 지난 1월 호주에 있는 아이언맨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방문하여 구례군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협의했다.
2월에는 아이언맨 아시아태평양지사의 제오프 마이어(Geoff Meyer)사장이 대회 구간 실사를 위해 구례군을 다녀간 후 대회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 조율하여 5월 28일 계약을 체결하고, 29일자로 아이언맨 아시아태평양지사가 구례군에서의 대회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아이언맨IRONMAN 70.3’대회는 구례군이 직접 주최하는 최초의 국제 스포츠행사이다. 군은 대회 참가선수 모집 목표를 국내 700명, 해외 300명 등 1,000명으로 정해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회 세부사항은 6월초 오픈되는 공식홈페이지(<www.ironman.com/korea70.3>에서 확인할 수 있다.
WTC에서 주관하는 ‘아이언맨’대회는 미국 하와이, 캐나다 캘거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나 관광지에서 개최되는 스포츠행사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홋카이도, 나고야, 필리핀 세부, 대만 켄팅, 말레이시아 랑카위, 푸트라자야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아이언맨 대회 개최 도시들은 선수와 동반 가족 등 대회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문화 관광자원 홍보에 주력하여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스포츠관광산업 활성화로 괄목할 만한 지역경제 진흥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와 구례군의 국내외 인지도를 크게 높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채홍 부군수는 “국제적으로 품격 높은 아이언맨 70.3 대회를 구례에서 개최하게 되어 온 군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 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구례를 스포츠휴양 복합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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