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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친환경무상급식 논란…부족함 있지만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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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아내와 함께하는 유세만이 꼭 좋은 내조는 아냐"…부인 관련 논란에도 입 열어

박원순 "친환경무상급식 논란…부족함 있지만 최선 다했다" ▲29일 오후 1시께 '원순씨, 밥묵자!'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원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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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여·야 서울시장 후보 간 친환경무상급식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친환경무상급식이 논란인데, 부족함이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용산가족공원에서 여성 100여명과 함께 한 '원순씨, 밥묵자!' 도시락 플래시몹 행사에서 "요새 친환경무상급식 논란이 있는데 부족함이 있을 순 있다. 그러나 제 마음, 2년8개월간 일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마음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일반 국민들이 먹는 친환경농산물 비율은 25% 내외인데,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친환경농산물 비율은 70%를 넘는다"며 "그러나 오히려 서울시교육청에서 (값이) 비싸다고 50%로 줄여 문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학교 급식에서의 친환경 농산물 권장비율을 기존 70%에서 50%로 줄였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 후보 측이 문제제기해 논란이 된 부인 강난희 여사의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강 여사가 준비했다는 과일과 강정이 담긴 도시락을 꺼내며 "저는 여성은 여성대로의 삶, 아내는 아내대로의 삶을 존중 한다"며 "집사람이 나와서 같이 길거리서 (지지를) 외치고 다니면 좋겠지만 (그것만이) 꼭 좋은 내조는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자리는 박 후보의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을 주최한 최형숙씨(44·여)는 자신을 10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라고 소개하며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는 가운데 원순씨가 배낭을 메고 고행하듯 다니며 선거 운동 하는 것 보고 감동받았다. 도시락을 잘 싸서 밥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었다"고 행사를 기획한 취지를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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