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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높은 중장기 성장성…'비중확대'<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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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27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비중 확대'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아모레퍼시픽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민주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국내 시장의 턴어라운드, 중국의 매출 및 이익기여도 향상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면서 "해외 성장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이익 가시성이 높아 '매수와 보유' 전략을 추천하지만 매수타이밍 측면에서는 종목마다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최선호주인 한국콜마와 아모레퍼시픽은 지금 투자매력이 있다고 판단되나 LG생활건강은 주가는 싸지만 실적은 하반기 이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되고 코스맥스는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주가 하락시 매수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16년까지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5.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4.9%)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2014년 이후에도 국내 화장품의 '트레이딩 다운(저가구매 성향)' 소비트렌드는 유지될 전망이나 대형 화장품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인 코스맥스, 한국콜마의 실적은 2013년을 바닥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화장품 회사의 경우 실적 개선은 소비경기 회복으로 고가화장품 및 방판채널의 판매 둔화가 마무리되고 저가시장에서 마케팅 효율, 채널 장악력, 규모의 경쟁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에 대응력이 높기 때문이다. ODM회사는 전반적인 화장품 업황 회복과 동시에 신규제품 및 신규바이어 개발에 의한 추가적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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