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클래식 셋째날 3위, 이 대회 3위 이상이면 '골프여제' 복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여자프로골프계도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바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충격의 '컷 오프'를 당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어버스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RTJ골프장(파72ㆍ6521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사냥(보기 2개)을 앞세워 6언더파를 몰아쳐 3위(14언더파 202타)를 달리고 있다.
현재 9.57점으로 9.95점인 박인비와는 불과 0.38점 차,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역전이다. 루이스에게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3개월 만에 '골프여제'에 복귀하는 셈이다. 루이스는 오히려 "2위나 3위를 하려고 출전한 게 아니다. 목표는 우승."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곁들였다.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ㆍ16언더파 200타)와는 2타 차, 가능성도 충분하다.
선두권은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2언더파를 보태 2위(15언더파 201타)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했고,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에 있다. 한국은 유소연(24)과 지은희(28), 신지은(22)이 선두와 4타 차 공동 7위(12언더파 204타)에서 막판 기회를 엿보고 있고, 최나연(27ㆍSK텔레콤)과 박희영(27) 등이 공동 18위(9언더파 20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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