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지지율 회복했지만, 30대·40대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가 급격히 하락했던 40대의 부정적 기류는 여전했다.
여론조사매체 갤럽은 23일 박 대통령의 이번주 직무 수행 긍정률이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1%포인트 떨어진 41%를 기록했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부실 대응 책임을 공식 사과하고 후속 대책을 밝힌 대국민담화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락세를 보여왔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반전했지만 세대간의 간극은 여전했다.
이번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전환하는 데에는 50대의 지지율이 회복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30대와 40대의 긍정률은 사고 이후 약 20%포인트, 20대도 10%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번 주 대국민 담화 이후에도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특히 40대의 경우에는 박 대통령의 지지세 하락이 계속됐다. 40대 박 대통령의 직무 부정률은 전주에 비해 6%포인트 오른 52%를 나타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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