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달러에 이어 엔까지' 환율 급락…정부 대응 고심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 경제가 '환율 급락'이라는 먹구름에 휩싸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기업의 채산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원ㆍ엔 환율도 1000원선 밑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약해졌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경제마저 둔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도 뒷걸음질 치고 있다. 그간 국내 경기를 지탱하던 수출마저 위축될 경우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 위축 또한 수출 시장에 불안감이 키우고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는 작년 3분기 이후 둔화된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4월가지 중국 수출은 46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중국 수입 시장내 한국의 점유율은 9.4%에서 9.3%로 0.1%p 줄었다.


경쟁국인 일본 점유율이 8.3%에서 8.0%로, 대만이 8.9%에서 7.2%로 각각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양호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석유화학 등 일부 수출 주력품목에서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수출동향점검회의를 소집해 주요 해외시장 동향과 환율급락이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윤상직 장관은 "최근 환율하락으로 수출 중소기업 수출 위축과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정부차원에서 환 관리와 관련해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이 환위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환변동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키코사태 이후 환보험을 잘 활용하지 않아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다소 안정적 모습 보이고 있으나 대외리스크 요인 잠재돼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공 및 민간부문의 리스크관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또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환율하락을 막을 정책적 대응도 사실상 많지 않다. 기획재정부는 환율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가운데 투기적 움직임에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며 구두개입을 시도했지만, 환율 하락이라는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은과 환율 처방에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따갑게 들려오고 있다.


최근 원화가치 상승이 미국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2년 넘게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꺼내들 카드가 마땅치 않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