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주식수 증가로 주당 장부가치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으로 주식수가 15.4% 증가하며 주당 장부가치가 떨어졌다"면서 "목표주가는 2분기말 기준 주당순자산(BPS) 2만4547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 배수 1.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톱티어(Top tier)'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산업 구조조정 진행 중으로 지금보다 더 적은 수의 더욱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로의 시장 재편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은 시장 점유율, 제조 원가, 수직 계열화 측면에서 상대적인 불리함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한화큐셀과의 시너지, 더 나아가 합병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톱티어 진입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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