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비대위는 황우여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15일부터 전당대회가 열리는 7월14일까지 두 달 동안 일상적인 당무를 담당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6·4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전국 상임위 열고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공식 선출한다. 비대위는 이 원내대표를 위원장을 중심으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초·재선 의원 등 10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은 물론 비대위원장,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등을 동시에 맡게 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어려운 시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2004년 민심의 칼바람을 맞으면서 천막 당사를 한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면서 "정말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한다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