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12일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팡파르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11일 역사적인 개막과 함께 해조류의 문화적 산업적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1일까지 한 달간 완도항 엑스포벨트에서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열린다.
11일 공식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주제관을 비롯한 4개의 전시관, 체험장, 해양문화존에서 해조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만날 수 있다.
입장권은 사전예매권이 이미 100%이상을 판매하였으며 목표량보다 10만를 더 판매하여 관람객 70만명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조류박람회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비중 있게 수록되면서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약 400여개 학교에서 5만여명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험거리와 특별한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녹지않는 해조류아이스크림, 30여종이 넘는 해조류요리 강습회 및 시식체험, 사각형 김모형의 고정관념을 깨는 별, 하트 등 각가지 모형의 김만들기, 100m김밥말기, 전복 1,000마리가 들어간 전복해조류비빔밥 비비기 등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개막일 오전에 실시하는 2014인분 미역국 배식행사를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멀티미디어쇼와 인순이, 제국의 아이들, 허각, 박현빈 등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여 축하공연을 화려하게 펼친다.
4월 13일 윤도현 밴드의 라이브 콘서트를 비롯해 매주말마다 김경호&소올하모니, 인순이, 김건모, 아이돌 걸 그룹 걸스데이와 장미여관, 김범수가 차례로 콘서트를 열어 완도항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박람획기간 동안 개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 4회, 해조류 심포지엄 등 국제행사 3회, 유명가수 초청 라이브콘서트 등 53회, 이벤트 경연 53회, 소공연 66회, 요리교실 61회 등 총 245회의 행사가 열린다.
박람회 기간중에는 2014대한민국 웃음 페스티벌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한바탕 웃음 선사한다. 국내 최고 인기 개그맨이 출연하여 4월 12일(토), 26일(토) 두차례에 걸쳐 해조류박람회장 주무대에서 한바탕 웃음 축제를 펼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한 바탕 배꼽 빠지게 웃고 싶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리고 싶다면 2014대한민국 웃음페스티벌이 열리는 해조류박람회장으로 오셔서 마음껏 웃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2에는 청산도에서 슬로우걷기 축제 공식 개막행사도 열린다. 슬로우길 11개 코스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를 주제로 느리게 걷고, 웃으며 걷다보면, 어느새 완보 한다는 ‘청·산·완·보’등 걷기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지정된 청산도 구들장 논이 금년에 국내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선포식도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는 최초로 걷기를 소재로 하여 최장기간 개최되는 축제로 저비용 고부가가치의 경제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기간 청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해조류박람회 입장권을 소지하면 여객선 운임을 30% 할인해 준다.
완도군 관계자는" 4월 한 달간 청산도 방문차량은 해조류박람회 관람객들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도 77호선인 완도 서부도로로 우회해 완도군청을 지나 항만터미널로 진입해 항만부두 제2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