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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어린이 먹거리 안전도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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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평가 결과 강서구,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전국 자치구 중 두 번째 안전한 도시로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평가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최고, 전국 특·광역시 소재 지자체 중 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69개 특·광역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본 평가에서 구는 평균인 63.69점보다 7.2점 높은 70.89점을 획득,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 강서구, 어린이 먹거리 안전도시 부상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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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인 울산 동구와는 불과 0.05점 차이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그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이다.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평가하여 지표가 매겨진다.


지난해는 특·광역시에 소재한 구 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수준이 조사됐다.


평가는 식약처의 세부평가지표에 따라 구가 제출한 통계자료 등 2013년 3분기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위탁조사하고 식약처가 최종적으로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안전지표 순위가 매겨졌다.


특히 식생활 인지·실천 분야는 해당 지자체 초등학생(5학년, 1만2125명)을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인지도 ▲올바른 식품구매 인지 실천수준 ▲세끼식사 섭취수준 등을 설문을 통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지표조사에서 상위 10개 그룹의 지자체 식생활안전지수는 평균 70.06점으로, 울산 동구(70.94점)에 이어 서울 강서구(70.89점), 대전 동구(70.61점), 부산 영도구(70.39점)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결과를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 먹거리 안전과 질적향상을 위해 지속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다.

2011년 5월 탄생한 어린이 급식지원센터는 효율적인 영양관리와 안전한 위생관리,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급식운영 전반에 관한 지원 및 정보제공 등 식품영양 전문가들이 어린이 대상 급식시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쳤다.


학교주변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위생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내 81개 초·중·고등학교 주변 200m 범위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일대 식품조리·판매업소 500여 소를 대상으로 2571회에 걸쳐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또 위생안전교육에도 꾸준히 힘써 지난해의 경우 어린이 식품 제조·조리·판매업소에 종사하는 근로자 2만49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고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등 집단급식 시설을 대상으로 순회방문 교육도 진행해 어린이, 조리시설 종사자 등 총 655회에 걸쳐 3만2998명의 지역주민이 교육을 받았다.


특히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원인으로 분석됐다.


손기익 보건소 위생관리과장은 “미래 꿈나무의 급식개선과 질적 향상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지금까지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 먹거리 수준의 개선과 질적 향상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우수 지자체로 선정으로 4월 중순경 식약처로부터 포상을 받게 되며, 구의 우수프로그램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강서구 보건소 위생관리과(☏2600-583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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