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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주총]김흥제 HMC투자證 사장, “생존경쟁 뚫고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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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은 금융투자업계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내실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4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영 효율화, 수익기반 확대, 조직역량 강화, 품질·브랜드 제고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의 경제성장둔화, 국내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힘든 한 해였다”면서 “실적이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단기적인 수익 감소보다 장기적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확보에 주력한 한 해이기도 했다”고 평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고객예탁자산이 전기 50조4000억원에서 57조5000억원으로 증대됐고, WM부문은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HTS 리뉴얼 등 품질경영을 통한 고객만족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또 “IB부문에서는 기존 강점이던 민자사업 유동화주관 등에서 탁월한 실적을 달성했고, 구조화부문 틈새시장공략을 통한 수익증대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올해 내실 강화 및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과제로 경영 효율화, 수익기반 확대, 조직역량 강화, 품질·브랜드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WM부문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능력을 제고하고 타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IB부문의 경우 전통적인 기업금융부문의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한편 SOC, 유동화 등 구조화부문 신규수익원을 발굴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트레이딩부문은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 투자 수익성을 제고하고 리스크관리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운영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해 국내 우량증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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