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북한보다 일본이 현재·미래에 한국에 더 위협"아산정책연구원

시계아이콘01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우리국민의 60% 이상은 일본이 북한보다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더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은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설문조사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국이 현재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물은 결과, 한국인이 위협으로 여기고 있는 국가는 일본-북한-중국-미국의 순으로 나타났다.과반 이상의 한국 사람이 일본(65.8%), 북한(60.8%), 중국(56.0%)이 우리나라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답했고, 유일하게 미국만 과반이 되지 않는 30.9%가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아산연구원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한일관계를 고려하더라도, 무력도발을 지속해 온 북한보다 일본을 위협으로 본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주변국의 위협을 평가하게 한 결과는 일본-중국-북한-미국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를 보여주듯이, 향후 일본이 우리나라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6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북아 지역 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으로 60.6%의 국민이 위협이 될 것으로 봤고, 북한이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8.6%로 나타났다.


미국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우호적이었는데, 대체로 한미관계를 협력관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한미동맹이 앞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89.6%로 매우 높았던 것에 비하면, 한국인 약 10명 중 3~4명이 미국이 현재 위협이 되고 있고 앞으로 위협이 될 것으로 여긴 점은 유의할 만 하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향후 위협이 될 주변국에 대한 의견은 지난해 12월말과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말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직전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느끼는 위협은 북한(67.7%)-일본(58.4%)-중국(56.5%)-미국(33.2%)의 순으로 높았다. 당시 한국인이 주변국 중에서 앞으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본 비율은 북한이 가장 높았고, 일본과 중국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달 사이 북한을 위협으로 보는 시각이 약 9%가량 줄고, 나머지 국가에 대한 위협 인식은 다소 늘었다. 이는 북한이 올해 2월 이산가족상봉에 합의하면서 한국인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세대별로는 주변국 위협 평가는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20대의 움직임이 나머지 세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는 현재 일본을 가장 큰 위협으로 느끼고 있었고, 미국을 위협으로 보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20대가 일본을 위협으로 보는 비율은 60.4%로, 56.3%만이 일본을 위협이라고 본 6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세대보다 뚜렷하게 낮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일본을 위협으로 보는 비율이 30대 71.8%, 40대 68.2%, 50대 71.6%로 나타났다.


향후 일본이 위협이 돌 것이라는 응답비율은 20대가 52.7%로 60세 이상(49.2%)을 제외하면 가장 낮았고, 북한이 위협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68.0%로 가장 높았다.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현재 위협 인식과 마찬가지로 향후 일본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봤고, 미국을 위협으로 전망한 비율은 가장 낮았다.


진보 성향 응답자가 가장 위협이 되는 것으로 평가한 국가는 일본(71.5%)과 중국(68.4%)이었고, 북한(61.5%),미국(42.8%)이 그 다음이었다.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는 북한(67.7%)과 일본(67.3%)이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중국(57.9%)-미국(25.4%)의 순이었다.



중도에서는 일본(67.1%)을 위협으로 보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미국(33.4%)이 가장 낮았으며, 북한(59.5%)과 중국(55.5%)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였다.



미국에 대한 한국인의 우호적 평가는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변국의 위협을 전망하게 한 문항에서는 진보 성향응답자는 중국(71.0%), 일본(65.3%)이 앞으로 위협이 될 것으로 봤고, 북한(55.3%)과 미국(54.0%)의 순이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경우, 향후 위협을 전망하게 했을 때 북한과 미국의 위협이 비슷할 것으로 봤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는 미국(34.8%)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뚜렷했고, 일본(69.0%), 북한(68.3%), 중국(66.6%)이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중도 역시 미국이 향후 위협이 될 것으로 본 시각은 38.9%였으나, 일본(69.0%), 중국(66.6%), 북한(59.1%)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