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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문대생 포르노 출연 논란…"학비가 너무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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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문대생 포르노 출연 논란…"학비가 너무 비싸서?" ▲벨 녹스가 CNN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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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명문대생의 포르노 출연이 화제다.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듀크대학(Duke University) 신입생인 벨 녹스(Belle Knox·19)가 포르노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일었다. 듀크대는 '남부의 하버드'로 불릴 만큼 명문이다.


같은 대학 남학생이 지난해 말 "우리 학교에 포르노에 출연하는 여학생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사태가 확산되자 녹스는 지난 2월 학보 '듀크 크로니클'에 '로렌'이란 가명으로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그는 "6만달러에 달하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오로라'라는 이름의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처음에는 무서워서 망설였으나 영화를 막상 찍고 나니 상상할 수 없는 즐거움이 밀려왔다"며 "포르노 촬영은 내게 스릴과 자유, 힘을 안겨준다"며 포르노 예찬론도 폈다.


인터넷에선 '로렌'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신상 털이'가 시작됐고, 결국 녹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세상으로 나섰다.


한편 그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녹스의 정체를 폭로한 듀크대 남학생이 토머스 배글리라는 공대생이라며 맞불 '신상 털이'를 벌였다. 또한 그가 한 달에 음란물 다운로드에 1000달러를 소비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녹스는 최근 CNN의 간판 토크쇼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 출연해 "포르노의 소비자가 나를 비난하는 것은 위선적이라 생각한다"며 미국 사회의 이중잣대를 거론했다.


녹스가 유명인사에 오르자 그의 몸값도 치솟았다. 전에는 출연료가 500달러 정도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음란물 기획사에서 수만달러를 제시하며 출연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녹스가 미국의 7대 명문대로 꼽히는 듀크대 학생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런 큰 인기몰이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비판적인 의견도 있다.


듀크대생 포르노 출연에 네티즌은 "미국에서도 신상털이가 문제구나" "벨 녹스 용감하다" "미국에서도 등록금이 비싸 문제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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