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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측량 쉬워진 '통합기준점' 전국에 2450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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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통합기준점 총 3650점 마련…측량 시간·비용 절감 기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위성측량(GPS) 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 2450점을 마련해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은 과거 산 정상에 설치하던 국가기준점(삼각점)과 달리 관공서, 공원 등 평지에 설치돼, GPS 등 디지털 기기로 측량하기 쉬워졌다. 통합기준점이란 수평 위치, 높이 값, 중력 값을 같이 측정해놓은 다기능 국가측량기준점을 말한다. 2008년부터 전국에 5~10㎞ 간격으로 설치된 통합기준점은 이번 고시를 더해 총 3650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합기준점을 도로, 철도, 산업단지 개발 등의 측량에 사용할 경우 기준점 접근 시간과 기준점간 거리가 줄어 측량 소요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연간 2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수평 위치와 높이 값이 측정된 통합기준점을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에서 높이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기준점 고시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gi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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