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한은행은 2일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해외송금 다국어 폰뱅킹 서비스'를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가 우선 제공되며 순차적으로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수취계좌의 정보를 등록하면 향후 영업점 방문없이 1년에 5만달러 범위 내에서 ARS를 통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또 송금수수료와 환율 스프레드도 50% 우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매월 급여의 일부를 본국으로 송금하고자 하는 금융 니즈가 있어도 시간과 언어 등의 제약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외국인투자법인과 외국인고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 8월 '외국고객부'를 신설한 후 40개의 외국인 전용 창구 영업점을 열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등 6개국어로 지원되는 콜센터, 8개 언어가 지원되는 ATM기를 운영하는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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