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CJ가 강세다. 이맹희 전 CJ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냈던 주식인도소송의 상고를 포기하면서 삼성그룹과 CJ그룹 간 관계가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2시10분 현재 CJ는 전일보다 7000원(5.86%)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맹희 전 회장은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2년 2월 제기했던 에버랜드 등의 주식인도 청구소송 항고를 포기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주위의 만류도 있고, 소송을 이어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 간 관계라고 생각해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며 "소송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 것 같다. 가족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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