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크라이나 디폴트 코앞…크림반도 내전 위기까지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주일간 예금 7% 빠져나가…그리브나 폭락에 외환보유고 바닥, 남부 지역 친러 시위 확산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크라이나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확산되는 등 국가부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부 크림반도 지역에서는 연일 임시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늘어나면서 내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대규모 뱅크런 확산=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금융권의 예금인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빅트로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축출된 지난 한 주동안에만 전체 예금의 약 7%가 빠져나가는 등 뱅크런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80명 넘게 목숨을 잃었던 지난 18~20일 3일 동안 무려 310억달러(약 33조305억원)의 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뱅크런은 통상 외환위기 직전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자국 통화가치 하락 등 악순환을 불러온다.

◇통화 급락·국채 급등= 실제로 우크라이나 그리브나화 가치는 25일 달러당 9.72그리브나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리브나는 올해 들어서만 18%나 폭락했다. 특히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도주하는 등 사태가 급변했던 최근 4일 동안에만 8%나 하락했다.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우크라이나의 대외채무는 250억달러에 달한다. 내년까지 우크라이나는 350억달러의 빚을 상환해야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150억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11년 4월 383억달러에 비해 53%나 쪼그라든 것이다.


정정불안이 확산되면서 우크라이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11%를 넘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C'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우크라이나는 결국 국가부도를 피하지 못하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써 우크라이나가 기댈 수 있는 곳은 국제통화기금(IMF) 뿐이다. IMF와 자금지원 협상을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의 스테판 쿠비브 신임 총재는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놓고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IMF가 자금지원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강도 높은 경제개혁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당장 자금 수혈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크림반도 내전 위기 고조= 우크라이나 신임정부가 국가부도 위기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남부 크림반도에서는 내전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크림반도에서는 친(親)러시아 정권의 축출한 뒤 들어선 임시 정부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크림반도 곳곳에서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연일 친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통령 권한 대행에 임명된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회 의장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세력의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러시아 의회 대표단이 크림반도를 찾아 러시아계 주민들에게 자국 여권 발급을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08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와의 전면전을 벌이기 전 현지 주민에게 대거 자국 여권을 발급한 바 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러시아계 주민들의 영향력이 가장 큰 지역이다. 전체 주민 200만명 중 러시아계가 60%인데다 '러시아 재편입'을 원하는 여론도 약 30%나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