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해오름관서 ‘마을에 천하가 있다’, ‘문화로 세계를’ 등 2권”
"박주선·이용섭 의원, 강운태 광주시장, 시민 등 수천여명 참석"
“프랑스에는 나폴레옹이 있지만 광주 동구에는 노폴레옹이 있다”
“동구발전을 위해 노폴레옹·노희용과 함께 힘차게 동행했으면 좋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노희용 광주시 동구청장 출판기념회가 20일 오후 5시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박주선·이용섭 국회의원,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채명희 동구의회 의장, 고재유 전 광주시장, 유태명 전 동구청장 등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노희용의 경청, 마을에 천하가 있다’대담집과 ‘노희용의 꿈, 문화로 세계를’2권을 선보였다.
‘노희용의 경청, 마을에 천하가 있다’는 무등산, 도시재생, 문화도시, 복지, 인권 등 다섯 개의 대화 키워드로 구성했다.
모두 광주 동구와 관계가 깊은 현안들이다. 책은 노 청장이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 경청하며 새로운 정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대담은 ‘무등산’의 저자인 박선홍 선생을 필두로 ‘무등산공유화재단’ 강정채 전 이사장 등과 국립공원 무등산 시대의 새로운 길 찾기로 시작하고 있다.
동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인 도시재생 분야의 방향 모색도 들어있다.
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델인 일본 아만토 마을의 니시오 준 대표를 만나 마을귀환의 방법론을, 광주대 장희천 교수와의 대담에서는 낡고 오래된 동구의 가치 재발견에 집중했다.
노 청장은 또 황지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 교류원 책임연구원을 만나 문화경제로 동구를 재구성하는 방안을, 전고필 전 북구문화의 집 관장과는 동구가 품고 있는 문화자원들을 두루 살폈다.
대만 ‘차사극단’의 쭝 찌아오 단장과의 대담에서는 5·18을 아시아 문화의 꽃으로 전환시킬 방법들을 모색했다.
이밖에 전북대 최옥채 교수와 인간존엄으로서의 복지를, 경상대 김중섭 교수와는 인권도시로 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두 번째 책 ‘노희용의 꿈, 문화로 세계를’에서는 문화전당 시대를 맞아 다시 웅비하는 동구의 대응자세와 내부의 힘을 돌아봤다.
1부 ‘꿈이 현실이 되는 동구’에서는 충장축제와 도시재생, 푸른길, 문화전당 등 원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강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동구의 도전과 원대한 비전을 담았다.
2부 ‘행복한 동행’에서는 지난 1년 2개월여 동안 구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주민, 공직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일군 혁신의 기풍이 몰고 온 변화상을 담담하게 그렸다.
3부 ‘이루고 싶은 것들’ 편에서는 연대로 따뜻한 공동체, 아시아문화중심자치구 등 동구가 나아가야 할 정체성을 모색하고, 4부 ‘광주 동구의 자랑거리’에서 그 내부의 힘을 조명했다.
노 구청장은 “이번에 출간한 두 권의 책에 역동하는 동구의 꿈과 공동체와 연대로 튼튼히 뿌리내리는 주민자치의 희망찬 미래를 담았다”면서 “함께 얘기 나누고 힘 모아가는 공론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 청장은 “프랑스에는 나폴레옹이 있지만 광주 동구에는 노폴레옹이 있다”면서 “동구발전을 위해 노폴레옹· 노희용과 함께 힘차게 동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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