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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2016년부터 내부 임원 승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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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47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철강협회, 2016년부터 내부 임원 승진키로 한국철강협회는 10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정준양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철강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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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철강협회가 2016년부터 내부 승진 임원의 길을 열었다. 아울러 올해부터 특수강 분야의 협회비를 인상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협회 발전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우선 철강협회는 오는 2016년부터 상근 임원 두 명 중 한 명을 내부에서 승진시키로 의결했다. 지난 해부터 가동한 개혁 TF의 보고서를 받아들인 결과다. 그동안 한국철강협회는 1975년 설립된 이후 회장과 상근 임원들이 포스코 출신 인사들이 독식해오면서 내부 직원들이 사기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아울러 한국철강협회가 특수강 분야 협회비를 인상키로 했다. 세아특수강, 포스코 특수강, 세아베스틸 등 특수강업체들이 다른 철강업체들보다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온 것을 반영한 조치다.


그동안 철강협회의 회비는 각 사들의 매출액과 조강생산량을 기준으로 회원사에 부과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협회비 비중이 높은데 반해 특수강 분야는 전기로 분야에 속해 협회비 비중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철강협회는 올해부터 특수강 분야를 신설하고 부가가치창출 비중을 기존의 6%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일본과 같은 철강 선진국에서 특수강회사의 협회비 비중이 높다는 관례를 따른 것"이라며 "실제 협회비 인상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올해 사업 추진 목표를 '철강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대응 및 지원강화'로 선정하고 핵심과제로 ▲통상환경변화에 적극 대처 및 불공정 수입대응 강화 ▲에너지 세제 등 정부정책 변화에 선도적 대응 ▲산업 생태계 협력기반 조성 및 신수요 창출 제고 ▲철강산업 친화적 정책기반 조성활동 강화 ▲국내외 철강정보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날 총회에는 정준양 회장 외에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 코스틸 박재천 회장, 동양철관 박종원 사장, 한금 류호창 사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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