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지난해 연간 관광수지 적자가 35억3520만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관광수지는 2억769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내며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는 35억3520만달러로, 전년(30억7090만달러)보다 15.1% 늘면서 3년 만에 최대였다.
관광수지 적자는 2007년 108억565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12억5800만달러까지 줄었으나 2010년 39억7010만달러로 늘고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늘었난 것이다. 앞서 1998년∼2000년에는 외환위기 여파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불황형 흑자'를 보였지만 2001년부터는 다시 해외여행이 늘어 매년 적자를 기록해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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