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S산전이 주위 도움 없이 바깥 출입조차 어려운 이웃들에게 차량을 기부해 추운 겨울 나눔 온도를 높이고 있다.
LS산전은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의 이동편의 증진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7곳에 장애인용 승합차 등 차량을 지원하는 'LS그룹과 함께 하는 사랑의 키(Key)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안양시 엘에스로 LS타워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박해룡 LS산전 HR부문장(상무),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문경석 대표를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전달차량은 장애인용 휠체어리프트차 1대, 승합차 5대, 승용차 1대를 포함 총 7대로 복지 시설별 차량 활동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준비됐다. 본사와 사업장이 위치한 안양, 청주지역 복지시설 중 시급한 지원이 요구되는 사회복지시설에 우선 지원된다.
LS산전 박해룡 상무는 "오늘 전달된 LS산전의 지원차량이 거동이 불편한 우리 주변의 많은 이웃들의 든든한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지난 2012년부터 안양 '사랑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하루를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지체장애인들의 문화생활과 주거환경 개선, 힐링 산책행사, 영화관람, 쇼핑체험, 물품지원 등의 활동을 갖고 있다.
임직원 개개인과 사내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율목복지관'등 지역 사회복지 시설과 연계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인 '우리사랑회'는 2011년부터 행복 나눔 착한 산행대회를 열어 행사 참가비를 지역 독거노인과 결손아동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시장경영진흥원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성환시장 공중화장실에 300킬로와트(kWh)급 태양광발전소 시스템을 기증했다.
성환시장은 이를 통해 공용 전기료의 20% 이상을 절감하고 친환경 이미지도 얻게 됐다. LS산전은 성환시장을 시작으로 더 많은 전통 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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