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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석우 관장 석방에 "천만 다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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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석우 관장 석방에 "천만 다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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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23일 새벽 한석우 트리폴리 무역관장(39) 이 피랍 사흘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트라 임직원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한 관장의 피랍 이후 24시간 비상 근무중이던 코트라 관계자는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에서 한 관장의 신변을 확보해 보호 중"이라며 "건강에 이상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한때 리비아 현지 일각에서는 납치범들이 한 관장의 몸값으로 200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코트라 측은 "금전적 거래도 없었고, 납치범이 검거돼 사후로도 응징하겠다는 좋은 경고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트라는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직후 오영호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왔다. 중동지역 14개 무역관에 한 관장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모든 채널을 가동한 데 이어 김병권 상임이사를 현지로 급파했다.

김 이사는 이날 새벽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보고했다. 코트라는 즉시 리비아 인근 지중해 몰타에 사는 한 관장의 부인과 서울에 사는 부모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석방 직후 한 관장은 피랍 경위에 대해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수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 관장은 트리폴리 시내 안전한 모처에서 오전 6시께부터 쉬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장은 피랍 후 사흘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장은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현지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한 관장은 가족들과 만나 안정을 취한 뒤 귀국할 방침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 관장은 우선 지중해 몰타에 있는 가족들과 만날 것"이라며 "다만 귀국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께 퇴근하던 길에 트리폴리 시내에서 무장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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