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여자프로농구 자유투 최다 연속 신기록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69대 60으로 물리쳤다. 자유투 최다 연속 기록 달성 여부로 기대를 모은 박혜진은 3개를 추가해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월 21일 KB스타즈전부터 100% 성공률을 유지해 45개를 넣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정선민의 42개다. 박혜진은 자유투로만 빛나지 않았다. 17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팀의 홈경기 9연승을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15승 3패로 단독 1위다.
경기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전개됐다. 전반을 30대 33으로 뒤진 우리은행은 3쿼터 임영희의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이뤘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었다. 4쿼터에는 박혜진이 나섰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거듭 득점,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굿렛은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9득점으로 날았으나 원활한 공격 전개에 실패, 쓴잔을 마셨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