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7억5000만달러와 10년 만기 7억5000만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상이한 두 개의 만기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구조다. 금리는 각각 미 달러 리보(Libor)+0.75%와 미 국채금리+1.125% 수준에서 결정됐다.
채권 발행에는 총 365개 투자자가 참여, 발행금액의 약 4.3배에 달하는 64억달러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지역별(투자자 배정기준) 투자자 비중은 3년 만기는 미국 70%, 아시아 17%, 유럽 13% , 10년 만기는 미국 48%, 아시아 40%, 유럽 12% 순이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향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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