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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서울시향 첫 공연…정명훈의 '영웅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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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

2014년 서울시향 첫 공연…정명훈의 '영웅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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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의 영웅의 생애 : 삼성화재와 함께하는 로맨틱 클래식 시리즈 I'를 개최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영웅의 생애'를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인다.


일찍이 고전적인 형식의 관현악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어법을 확립했던 슈트라우스는 '돈 주앙', '죽음과 변용', '틸 오이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과 같은 교향시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냈다.

슈트라우스 교향시 중 마지막 작품인 '영웅의 생애'는 이 중에서도 그의 최전성기에 작곡한 작품이다. 제목에서 나타난 '영웅'은 현세적이고 자기만족적이었던 슈트라우스 자신이었으며,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며 궁극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한 위대한 예술가의 초상을 그려냈다.


총 6부로 구성됐으며, '칼과 방패를 든 기사'의 등장과 적들의 등장, 낙담과 항거, 사랑과 승리, 영웅의 회상 등이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안에 펼쳐진다. 4관 편성에 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무대 밖 트럼펫과 수많은 타악기가 동원된 대작이다.


이외에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생황 연주자 '우 웨이'는 서울시향 상임 작곡가 진은숙이 동양 악기를 다룬 첫 작품, 생황 협주곡 '슈(?u)'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서울시향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은 생황 협주곡 '슈(?u)'는 2011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2012년 4월 북미투어, 2013년 4월 '서울-북경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콘서트' 등에서 공연돼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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