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와 업무협약 1개월간 전화번호 6건 차단"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의 선전성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민생사법경찰단을 발족하고 통신 3사와 11월 ‘불법 전단지 기재 전화번호 이용정지 업무협약’을 체결, 선정성 불법 전단지 원천 차단에 나선지 한 달 만에 1000여 매를 수거하고 불법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 6건을 차단했다고 3일 밝혔다.
주로 유흥가, 오피스텔, 원룸촌 밀집지역에 무단으로 은밀하게 살포되고 있는 불법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채집해 수사한 결과 대부분 외국인과 유령회사 법인 명의로 된 대포폰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차단된 전화번호는 성매매 등을 암시하는 음란한 사진이나 꽃, 과일 등이 그려진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이며, 전단지 수거 배포·발견 장소를 체증하고 성매매를 암시하는 통화내용을 녹취해 해당 통신사에 사용 정지 요청을 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광주시는 전화번호 차단으로 당분간 거리에서 선정성 불법 전단지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전화번호로 살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병해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광주지역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불법 전단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적극적인 시민 참여도 중요하다“며 “선정성 불법전단지를 발견하면 광주시 민생사법경찰단으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고는 배포된 선정성 불법전단지 사진을 전자우편(이메일 gjteen@korea.kr)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딱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일제 정비와 합동 단속, 통신 3사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불법 전단지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111 광주광역시청 민생사법경찰단
▲문의 : 민생사법경찰단(062-613-4990~3)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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