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지난해 12월에 만들어진 민간 산학연 협력연구 협약 가이드라인을 중소기업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체결한 협약에 대해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민간 산학연 협력연구 협약 가이드라인'의 현장 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그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533개 기업, 대학, 출연연에 설문서를 배포하고, 162개 기관에서 회수(회수률 23.1%)한 것을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협약 가이드라인이 시행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대학 및 출연연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나, 기업은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이드라인 활용은 중소기업(73%), 대학(68%), 출연연(57%), 대기업(57%)의 순으로 나타나는 등 중소기업의 활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가이드라인을 활용한 협약의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중소기업이 비교적 높으며, 대기업, 대학과 출연연은 보통수준이었다. 가이드라인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은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나타나며, 자체규정과 법무조직을 가진 대기업, 대학, 출연연은 주로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박영일 학연 협약지원 특위 위원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산학연 협력연구 고충해소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등 현장 정착방안을 마련해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협력연구 협약과정에서의 주요 쟁점 및 고충해소 지원, 민간 산학연 협력연구 정책포럼 개최, 가이드라인 활용 우수 협약사례 발굴포상 등 공정한 협력연구 문화 확산 및 홍보 강화 등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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