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남원시가 지난 2011년부터 1·3차에 치중되어 있는 양극화 산업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친환경 화장품 산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12년에 전라북도 1시군 1프로젝트 사업으로 화장품 산업이 선정되어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고 2012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2013년 지방재정 도 투·융자 심사를 차례로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남원시는 2005년 전국 유일의 지리산웰빙허브산업특구로 지정받아 21만평 규모의 허브밸리를 조성하고 각종 허브의 효능·효과에 대한 연구와 기술력을 축적하고, 2015년엔 허브복합토피아관에 허브화장품 체험실·허브샵, 허브식물원을 운영할 예정이며 아로마테라피관에 스파테라피와 호텔 및 콘도형 펜션 등 민자를 유치하고 화장품산업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리산 청정 환경과 지난 10년 동안 허브산업을 육성하면서 축적한 허브의 효능과 효과,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40억원의 재원을 투자해 노암제3농공단지에 1차 6만평 규모의 친환경 화장품 집적화단지를 조성했다.
수도권 분양단가는 평당 300여 만 원 인데 화장품집적화단지는 평당 24억8000원으로 저렴한 메리트가 있고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청정의 원료로 제조되는 이미지를 부각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 하는 전략으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화장품 4개 업체(송죽화장품, 서정메디언스, 림포디아, 에이지락)에서는 단지 입주양해각서를 체결하여 2014년 상반기 착공예정이며 화장품제조업에 신규진출을 관심 갖고 있는 메이저급 제약업체들의 접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2018년까지 2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수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를 방문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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