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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재발행 도전한 세아제강,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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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강관업체 세아제강이 지난해 겪었던 회사채 흥행 참패를 설욕했다. 회사채 수용예측에서 모집금액이 넘는 수요로 대규모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른바 ‘오버부킹(Over-booking)’되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아제강이 3년 만기 800억원 규모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00억원의 기관 수요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는 넘쳤지만 세아제강은 증액없이 기존 예정대로 3년만기 800억원의 회사채를 오는 25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로 선정됐다.

조달 자금은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교환사채(EB) 차환용도로 사용된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1년 2월에 세아베스틸 주식 300만주로 1521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했다.


이로써 세아제강은 이번 회사채 발행 성공으로 지난해 실패의 아픔을 씼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500억 규모의 회사채를 위한 기관 예측 수요에 나섰지만 단 한 건도 투자가 들어오지 않았다. 당시 유통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한 것이 실패의 원인으로 꼽혔다. 당시 실패를 교훈삼아 세아제강은 이번 금리에서 자사의 개별 민평금리보다 0.02% 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희망금리를 제시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A등급에서 물량이 다 차는 경우가 드문데 반해 재무구조의 안정성 및 꾸준한 영업성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이번 세아제강의 제41회 무보증사채에 대해 ‘A+’으로 평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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