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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800억 회사채 발행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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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강관업체인 세아제강이 오는 18일 회사채 발행에 대해 수요 예측에 나선다. 지난해 수요 예측 실패로 아픔을 겪은 세아제강이 재도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7일 금융업계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오는 25일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3년 만기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교환사채(EB) 차환용도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1년 2월에 세아베스틸 주식 300만주를 활용해 1521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했다. 현재 교환사채 잔액은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이번 세아제강의 제41회 무보증사채에 대해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세아제강이 회사채 발행 재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지가 관심거리다. 세아제강은 당시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희망금리로 유통금리보다 무려 0.3~0.4%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한 건도 없었다.


최근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세아그룹의 주력사인 세아제강은 지난해 말 기준 강관 124만t과 아연도강판 32만t, 컬러강판 2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강관과 판재류 국내 수요가 부진하지만,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유정용·송유관용 등 에너지 강관의 수출은 느는 추세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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