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독은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당뇨병 환자들이 걷기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매년 40명에게 발 보호 기능이 있는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한다. 당뇨병 환자는 신경 손상으로 발 감각이 둔해져 다치기 쉽고, 상처를 잘 인지하지 못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합병증 중 하나인 족부 궤양이 심해지면 발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캠페인은 환자나 가족, 이웃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한독 홈페이지(www.handok.co.kr) 또는 우편(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2 한독빌딩 18층 당당발걸음 담당자 앞)으로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에 불편함이 있거나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전용 신발이 필요한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당뇨병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당뇨병 환자 전용 특수 신발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나눔을 통해 매년 마련되고 있다"며 "신발 한 켤레에 담긴 정성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뇨병을 극복하고 당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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