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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반짝 강세에도 글로벌 식품값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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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안정된 모습을 보이던 세계 식량가격이 최근 모처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식품가격 지수가 1.3% 상승한 205.8로 6개월 만에 처음 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식품가격 지수는 곡물·유지작물·유제품·육류·설탕 등 55개 식료품 가격을 종합·산정한다. 이번에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설탕이다. 설탕 지수는 한 달 사이 7.3%나 급등해 264.8을 기록했다.


설탕선물 가격은 지난달 18일 뉴욕선물시장에서 52주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다. 이는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호우로 사탕수수 수확이 지연된 데다 주요 수출항인 산토스의 화재로 야적돼 있던 사탕수수 18만t까지 소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곡물가격의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FAO는 설탕가격 변화에 따른 식료품 가격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했다. 화재가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주된 원인은 좋지 않은 날씨였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적으로 곡물 작황은 좋다. 지난해 미국·러시아·동유럽을 휩쓴 가뭄으로 곡물 수확이 줄어 식품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곡물과 식물성 유지작물의 작황은 좋아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세계 식료품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5.3% 낮게 유지되고 있다.


FAO는 이날 발표한 식품가격 전망 보고서에서도 공급과 재고 확대로 당분간 식품가격의 급변 요인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2014년 세계 밀 생산량 예상치도 기존 7억4600만t에서 7억8500만t으로 상향 조정됐다.


가격이 불안정한 것은 유제품이다. FAO에 따르면 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25%나 올랐다. 유제품 값은 중국의 분유 수입이 증가해 10월에도 0.4% 올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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