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코리아,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완료

마티퍼 솔라와 컨소시엄 구성해 진행한 프로젝트, 연간 37.4GWh 전력 생산 예정

한화큐셀코리아가 준공한 몬토오르오노보 지역 2.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큐셀코리아(대표 김희철)가 포르투갈 마티퍼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투자자들이 포르투갈에 투자한 17.8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달 31일 포르투갈에서 주포르투갈 유정희 대사 및 한화큐셀코리아 운영총괄 임원(COO) 신지호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투갈 몬토모르오노보에서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발전단지는 10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연간 37.4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발전단지는 한국의 태양광 에너지 다운스트림 분야를 선도하는 한화큐셀코리아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 펀드(GIF)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리스본과 세투발 지역에 건설된 6개의 태양광 발전소로 이뤄져 있으며 한화큐셀코리아와 마티퍼솔라가 협력해 운영관리(O&M)를 수행한다.

17.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에는 총 7만4000장의 한화 솔라원 태양광 모듈이 사용됐다. 생산 전기는 지역주민 2만48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발전 전력으로, 연간 1만9300t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6개 발전단지의 부지면적은 총 111만㎡다.

신지호 한화큐셀코리아 상무는 "그룹의 차세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태양광을 육성하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의지에 따라 태양광 분야 글로벌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포르투갈은 일사량이 풍부한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춘 매력적인 곳"이라며 "투자시점에 포르투갈은 불안정한 금융환경이었으나, 한화의 기술력과 포르투갈의 풍부한 일사량을 통해, 오히려 수익창출의 기회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번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외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개발, 건설, 운영, 자금조달에 이르는 전 분야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마티퍼솔라는 포르투갈을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벨기에 등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 남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