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발 스모그 공습'이 예상돼 호흡기 환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29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저기압의 뒤를 따라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중국의 스모그가 29일 한반도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부터 내리는 비에 오염물질이 섞이거나 스모그 현상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스모그는 중국에 추위가 전년보다 일찍 닥치면서 늘어난 난방 수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인들이 난방용 연료로 석탄을 사용하면서 미세먼지가 급증해 베이징을 비롯한 일부 대도시는 도시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극심한 스모그를 겪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한반도 미세먼지의 40~60% 정도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에 주로 북서풍이 부는 만큼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중국 스모그의 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발 스모그 공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발 스모그 공습, 가뜩이나 감기 걸렸는데 큰일이다", "중국발 스모그 공습, 왜 우리나라가 피해를 보나", "중국발 스모그 공습, 빨래는 어떻게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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