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93년 전통의 프랑스 국립요리학교 '페랑디'에 자사 주방가전으로 구성된 '삼성 키친클래스'를 열고 요리 강의를 진행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와 조지 넥투 페랑디 이사장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페랑디에서 이 같은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요리학교로 명성이 높은 페랑디는 80명의 전임교수와 100명의 유명 요리사가 매년 1500명의 학생을 교육한다. 약 2000여명의 현직 요리사 대상의 보수 교육도 진행한다. 20개의 실습용 주방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냉장고부터 와인셀러·빌트인 오븐·전자레인지·쿡탑·후드·식기세척기 등 요리에 필요한 모든 주방가전제품을 갖춘 231㎡(약 70평) 규모의 삼성 키친클래스를 만든다.
삼성 키친클래스에서는 식재료 관리방법부터 특별한 조리법까지 유명 요리사의 노하우를 전하는 동시에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얻게 될 유명 요리사와 소비자들의 사용경험을 향후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삼성 주방가전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삼성전자 '클럽드셰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지 넥투 이사장은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의 소비자들 사이에 요리에 대한 열정을 높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부근 대표는 "페랑디에 문을 열 삼성 키친클래스는 세계 최고의 요리 전문학교와 가전업체 간의 우수 협력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삼성 주방가전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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