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5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로 인해 편의점업계가 덩달아 호황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GS25는 불꽃축제 행사장 주변 10개 점포의 매출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전주 동요일과 행사 전일 대비 각각 475.3%(약 5.7배), 429.1%(약 5.3배)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여의도 지역은 오피스 상권으로 평소에는 토요일 매출이 평일인 금요일 매출보다 20~30%는 낮게 나온다. 하지만 이날 열린 대규모 행사로 인해 전 품목에 걸쳐 매출이 폭증했다.
주류 가운데는 맥주가 전주 대비 2061.1%(21배) 매출이 상승했고, 소주와 막걸리는 각각 504.8%(5배), 142.1%(2배) 신장했다. 안주류 역시 전주 대비 855.2%(9배) 매출이 늘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품류도 덩달아 판매가 급증했다. 찐빵은 전주 대비 1563.5%(13배) 늘었고, 김밥은 799.9%(9배), 음료수는 721.1%(8배)가 올랐고, 샌드위치, 주먹밥, 도시락, 아이스크림 등도 2~9배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외출 시 필요한 휴대용 물티슈는 전주 대비 2212.2%(23배) 올랐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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