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기관단체 정성들여 노인 위안잔치 열어”
“ 1000여 어르신 일상의 시름 놓고 흥겨운 시간 나눠”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 산동면 기관단체가 정성껏 준비한 경로의 달 행사에서 관내 어르신들이 일상의 시름을 잊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지난 30일 2013년 노인의 달을 맞아 산동초·중등학교 지산관에서 관내 어르신 1,000여 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산동면 이장단(단장 김순재)과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연숙)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경로잔치에는 구례군수, 도의원, 군의원,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손수 준비한 다양한 음식을 올리고 산동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댄스스포츠, 우리춤, 난타공연,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또, 초대가수 공연 및 유치원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져 경로잔치의 흥을 돋웠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어르신들은 정말로 힘들고 배고픈 시대를 사시면서 오늘과 같은 풍요로운 생활을 일궈내신 산 증인이시자 역사이시다”며 “이제는 편하고 행복한 여생을 사실 때이신 만큼 노인복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기원했다.
김순재 단장은 “오늘 하루만이라도 어르신들께 따뜻한 음식과 흥겨운 시간을 함께 하시도록 하게 돼 기쁘다”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했다.
한편, 산동면은 매년 직능단체가 뜻을 모아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의 경로효친사상을 기려 후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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