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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탄소은행제’ 32만가구 돌파, 가입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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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체 평가서 남구청 자치구 중 최우수”
“상업용 건축물도 연차적 가입 확대 등 개편 방안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탄소은행제에 가입한 가구수가 32만을 돌파했다.

2009년까지 가입한 가구는 3만 6,000가구 6.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말까지 28만 1,000가구 52%, 올 8월말까지 32만 7,000가구 61%가 가입해 2009년 대비 가입률이 54%나 증가했다.


올 7월말 기준 한국환경공단 제공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탄소은행제가 전국 평균 가입률 23.6%보다 두 배가 훨씬 넘은 실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탄소은행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방송, 시정홍보 전광판, 지하철·시내버스 도착안내기기, 공공요금 납입고지서,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에 스티커 부착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자치구에서도 적극적인 가입안내 활동을 해왔다.


탄소은행제는 일반가정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요금도 절약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으며 지구도 살리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져 오는 저탄소 시책으로서 2011년 UEA 광주정상회의와 2012년 RIO+20 회의 등 우수사례로 소개되어 전 세계에 전파됐다.


올해부터는 탄소은행제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 지급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전국 국립공원과 휴양림에도 무료입장이나 할인을 해주는 등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광주시가 올해도 탄소은행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남구청이 최우수기관, 북구·광산구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기관인 남구청에는 7,000만원, 우수기관인 북구·광산구청에는 각각 4,000만원 등 총 2억원의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자치구별 평가는 ▲탄소은행 참여율 ▲그린카드 발급률 ▲녹색생활 교육 추진실적 ▲녹색생활 홍보 및 캠페인 실적 ▲절감가구 발생률 ▲온실가스 감축률 총 6개 항목에 대해 자치구별로 상대평가를 실시했다.


광주시는 탄소은행제 시민참여 확산을 위해 ▲상업용 건축물도 연차적으로 확대·시행해 참여 우수건물 인센티브 제공 ▲시민이 자주 찾는 다중 집합장소에서 미가입 가구 중점 가입안내 홍보 ▲탄소은행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동단위 경쟁체제 도입과 포상 확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등은 신규항목으로 적극 검토 등 다양한 개편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완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온실가스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인 탄소은행제 가입과 그린카드 발급을 통해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탄소은행제를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탄소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탄소은행과 그린카드 발급에 대한 대 시민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탄소은행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인터넷에서 탄소포인트제(www.cpoint .or.kr)를 통해 회원 가입하거나, 가까운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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