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 2연패를 이뤘다.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3-1(7-5 6<6>-7 6-1)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자렌카를 제물로 우승을 차지, US오픈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미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윌리엄스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17번째 단식 우승에 성공했다. 더불어 아자렌카와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반면 US오픈 첫 우승을 노린 아자렌카는 0-1로 뒤진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세트에서 범실을 연발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남자복식 결승에선 레안더 파에스(인도)-라덱 스테파넥(체코) 듀오가 알렉산더 페야(오스트리아)-브루노 소아레스(브라질) 조를 2-0(6-1 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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